today 간만에 각잡고 클블 게임를 지켜봤는데..디커슨 홈런쇼도 멋있었고..산타나 싹쓸이도 끝내줬지만..가장 기분이 흐뭇했던 장면은 따로 있었습니다.8회말 동점상황..디트 3-4-5번을 맞이하여 등판한 플레이어는..바로 칼로스 카라스코..불펜 전환 이후 1점대 초반 방어율을 기록중인건 알았지만..이렇게 중효한 상황에 나올줄은 몰랐네효.나오자마자.. 97,8마일 직구를 빵빵 뿌려대더니..미기 삼진, 빅터 땅볼, JD 땅볼..깔끔하게 삼자범퇴!!폭삭 망했다고 생각해왔던.. 클리프 리 트레이드에서..5년만에.. 드디어 쓸만한 플레이어를 건졌네효.선발로 나와서 맨날 쳐맞던 카라스코가..불펜에 최적화된 플레이어였을 줄이야..ㅎㅎ진작에 불펜 돌렸으면..욕도 덜 먹었을텐데 말이죠..사바씨아, 클리프리 2년연속 사이영상 피쳐를 트레이드 하고서..건진거 하나 없다고 5년이상 꾸준히욕먹더니만...브랜틀리가 올별가 되고..카라스코가 철벽불펜이 되기도 하는군효..트레이드 핵심이었던 라포타, 제이슨냅은..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는데...클블 팬하다보면.. 항상 기다림에 익숙해지게 되는데..올해는 기다린 플레이어들이 많이 터지니 좋네효.치즌홀도 버린 유망주 인줄 알았건만...ㅎㅎ여튼.. 내일도 이겨서 작년 주특기였던4연전 싹쓸이 한번 가봤으면 좋겠네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