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한번씩 배우러 다니는 데가 있는데,
거기 꼬장님, 실장님 이렇게 있구오,
실장님이 거의 가르쳐주고, 꼬장님은 가끔 들여다봐주고 그러시거든오
다닌지 오래됐구오
거기 다니기 시작할때 미혼이었는데 결혼도 하고 댄스도 하고 5개월때 유산도 되고.. 그랬네오
근데 그런걸 다 봐 온 꼬장님이 저한테
"**씨는 이렇게 보면, 고민이 하나~도 없는 사람 같아.
고민 없죠? "
그러시길래
"아뇨!! 저 고민 많은데오!!!" 라고 했어오
그랬더니
"근데 그 고민 얘기하면 주변에서 그게 무슨 고민이냐고 하지 않아오? "
하길래
그런가..허허
하고 말았거든오
고민이 없어보이고, 고민이 있더라도 주변에서 보기엔 그게 고민이 아니고.
가만 생각해보니까 마냥 철부지로 보이는건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어오. 그런건가오?
저 그 꼬장님 앞에서 유산된거 얘기하다가 운적도 있는디.
알고보면 성격도 예민하고
나름 아픔도 많은 아름다운걸인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신 걸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