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 곰즈에게 홈런을 맞았던 상황으로 돌아가봅니다.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랜스 린이 안타를 맞습니다.그리고 앞선 회부터 몸을 다 풀었던 랜디 쵸트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이 상황에서 랜디 쵸트와 데이빗 오티스를 붙이지 않았습니다.뭐, 이해는 갑니다. 이전 게임에서 쵸트는 오티스를 막지 못했으니까요.하지만 린은 오티스에게 거의 고안녕구나 다름없는 볼넷을 허용합니다.지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게임 막바지도 아닌 2아웃 1:1의 접전에서 6회밖에 안된 상황...85개의 공을 던져서 체력이 확 떨어진 상태도 아닌데 궂이 걸러야했나 싶지만 일단 넘어갑니다.89개의 공을 던져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아직 94마일까지 찍을 정도로 구위는 괜찮았습니다.여기서 쟈니 곰즈를 상대하려고 볼넷으로 내보내라고 지시했을텐데 그러지 않고 세스 메이네스로 교체합니다.메이네스가 땅볼 유도를 잘하는 플레이어지만 2아웃에 땅볼유도가 아닌 플라이볼만 만들어도 회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메이네스는 일단 맞춰서 승부하는 1번인데 여기서 상대 중심타선과 승부를 걸게 하는건 천국행행위죠.결국 높은 싱커볼이 그대로 홈런이 되어버렸고 게임는 여기서 끝났습니다.season중에도 빠른공 1번 검색어에 메이네스 투입으로 말아먹은 적이 있는데 그걸 또 재현하니 답답합니다 ㅡ,.ㅡ올해 포스트season에서 1번교체 타이밍이 어째 잘 맞는다 했더니 today 게임는 정말 할말이 없을 정도로 처참하네요 -_-
